코로나19 취약계층 위로 방문에 나선 양승조 충남지사(왼쪽 두 번째)가 22일 김돈곤 청양군수(세 번째)의 안내를 받아 청양군 목면의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가고 있다.
충남 천안에서 사우나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천안시는 22일 50대 여성(천안 246번째), 10대(천안 247번째), 40대 여성(천안 248번째) 등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50대 여성과 40대 여성은 천안 ㅈ사우나 직원과 손님이며, 10대는 20일 확진된 40대 여성(천안 245번째)의 아들이다. 이들은 모두 지난 19일 양성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천안 234번째)과 ㅈ사우나에서 접촉했거나 접촉자의 가족이다. 이로써 ㅈ사우나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천안에서는 21일 사우나 관련 확진자 7명을 비롯해 10대 미만 어린이집 원생, 초등학교 교사, 택시운전자 등 11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청양군을 방문해 홀몸노인 등 코로나19 취약계층 주민을 만나고, 동막골 마을에서 마을축제가 취소돼 상심하는 주민을 위로했다. 이어 양 지사는 지난 9월 직원들이 집단 확진돼 공장을 임시 폐쇄하는 등 피해를 겪은 김치 생산업체 ‘한울’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회사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