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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식당 발 코로나, 천안 예식장으로 번져

등록 2020-10-30 11:16수정 2020-10-30 11:18

천안 요양원 2곳 근무자 양성…숨은 확진자 가능성 조사
대전시 보건당국의 코로나19 방역관들이 다중이용시설을 소독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 보건당국의 코로나19 방역관들이 다중이용시설을 소독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강원도 원주의 식당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발병이 충남 천안의 예식장으로 번졌다. 보건당국은 원주에서 온 확진자의 직접 접촉자가 아닌 다른 예식 시간대 하객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하자 예식장 방문객 전수 검사에 나섰다.

30일 충남도와 천안시는 ‘지난 24일 천안 베리컨벤션 예식장 방문객은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을 것’을 문자 공지했다. 도 보건당국은 지난 24일 가족이 결혼해 이 예식장을 방문한 80대 여성(충남 534, 천안 259번째)과 손주인 20대(충남 535, 천안 260번째)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20대(충남 536, 천안 261번째)도 확진됐다. 이 20대는 80대 여성 가족과 알지 못하는 다른 예식의 하객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이 20대가 80대 여성 가족·하객과 식당에서 접촉한 것으로 보고 80대 여성·손자 접촉자 13명과 이 20대 접촉자 5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시행했다. 또 지난 24일 이 예식장을 찾은 모든 방문객은 검체 검사를 받을 것을 공지했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에서 80대 여성 등은 예식장을 방문한 원주 138·139번째 확진자 부부(60대와 50대)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원주 확진자 부부는 주인(50대)이 확진된 원주시의 한 식당 방문자”라고 전했다. 이 식당은 강원도와 원주시가 방문자 160여명을 전수 검사하고 있으며 이날 오전까지 20여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천안에서는 고위험시설 수용자와 근무자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요양원 근무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이 해당 시설을 방역하고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천안시는 ㅎ요양원 간호조무사 50대 여성(충남 537, 천안 262번째)과 ㄷ요양원 직원 30대 여성(충남 538, 천안 263번째) 등 2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숨은 확진자가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두 요양원 입소자와 직원에 대해 2차 검사와 정밀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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