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 직원들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밤사이 충남 천안 10명, 아산 아산 1명 등 1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천안 확진자 가운데 8명은 지난 30일 양성 판정을 받은 회사원(충남 539, 아산 60)발 엔(n)차 감염자다. 이로써 회사원 발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충남도는 1일 밤 천안에서 50~60대 5명(충남 562~566번째)이 확진된 데 이어, 2일 오전 아산에서 20대 1명(충남 556)과 천안에서 20~80대 5명(충남 557~561번째) 등 모두 1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충남 557(40대)·558(20대)번째 확진자는 1일 확진된 충남 552번째 확진자, 충남 559(60대)번째 확진자는 같은 날 확진된 충남 551번째 확진자와 각각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 563(50대)번째 확진자는 충남 555번째 확진자(40대, 천안 신방동 소나기포차 직원), 충남 564~566번째 확진자들은 천안 신방동 누리스파 사우나 이용자다. 충남 556(20대, 아산 66)번째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명확지 않아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도와 천안시는 회사원 발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자 이 회사원의 동선 가운데 10월26~30일 천안 신방동 소나기포차, 10월25~31일 신방동 누리스파 사우나 이용객은 검체 검사를 받으라고 공지했다. 천안시 방역당국은 “역학조사와 방역 등 확산 차단 조처를 하고 있다. 시민께서는 불필요한 외출이나 모임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인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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