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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교회서 31명 집단 확진…“예배 뒤 40여명 식사”

등록 2020-12-13 14:22수정 2020-12-13 14:27

김홍장 당진시장(가운데)이 코로나19 감염증 확진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김홍장 당진시장(가운데)이 코로나19 감염증 확진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충남 당진의 한 교회에서 31명이 코로나19 감염증에 확진됐다.

13일 충남도와 당진시 발표를 들어보면, 이날 당진 한 교회 교인 31명이 확진됐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6일 일요예배 뒤 교인 40여명이 함께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진시는 예배 뒤 교인들의 집단 식사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역학 조사를 거쳐 감염병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등 행정 조처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이들 가운데 고교생 확진자(당진 35번째)는 지난 11일까지 등교한 것으로 확인돼,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돼 학생·교직원 등 335명을 상대로 한 진단검사가 진행중이다. 이 학생의 가족이 일하는 한 노인복지센터에도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종사자·이용자 등의 진단검사를 진행했는데, 5명이 확진받았다.

당진 36번째 확진자가 일하는 다른 노인복지관에서 1명이 확진됐으며, 당진 종합병원 관련자 2명도 확진되는 등 당진에서만 이날 40명이 확진됐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당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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