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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강원도’ 은혜 갚는 중국…마스크 등 기부 이어져

등록 2020-03-11 10:42수정 2020-03-11 10:47

안후이성 강원도에 마스크 등 10만1200점 방역물품 지원
2015년 자매결연을 한 중국 안후이성이 강원도에 마스크 9만9000장과 방호복 700장, 격리복 1500장 등을 보내기로 했다. 사진은 안후이성이 보낼 예정인 방역물품. 강원도 제공
2015년 자매결연을 한 중국 안후이성이 강원도에 마스크 9만9000장과 방호복 700장, 격리복 1500장 등을 보내기로 했다. 사진은 안후이성이 보낼 예정인 방역물품. 강원도 제공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강원도를 응원하기 위한 중국 지방정부와 기업 등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강원도는 자매결연 지역인 지린성과 안후이성, 우후교류 지역인 허베이성·후난성, 중국 투자기업인 ‘중산핵공업그룹’과 ‘통다이홀딩스’가 강원도에 방역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11일 밝혔다.

가장 먼저 2015년 자매결연을 한 안후이성이 강원도에 보내는 마스크 9만9000장과 방호복 700장, 격리복 1500장을 실은 항공기가 오는 13일 한국에 도착 예정이다. 또 허베이성의 마스크 1만장과 의료용 장갑 5000개, 중산핵공업그룹의 마스크 2000장 등 방역물품 1만7800점, 통다이홀딩스의 마스크 10만장 등이 다음 주 도착 예정이다.

이어 지린성이 마스크와 방호복, 격리복을, 후난성이 마스크와 살균소독제를 보내겠다는 뜻을 전해와 정확한 물량과 시기를 협의하고 있다.

앞서 강원도는 지난 1월 중국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자매결연 도시인 지린성(1994년 자매결연) 등에 마스크 24만장을 지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지린성 쪽에서는 징쥔하이 성장 명의의 친서를 보내 “중요한 순간에 가장 먼저 마스크를 지원해준 것은 양 도·성의 깊은 우정을 잘 나타내 주는 일이며, 깊은 감동과 따뜻함을 느끼게 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고, 후난성(2010년 우호교류)도 “결정적인 시기에 강원도에서 보내준 마스크가 큰 도움이 됐다”는 감사 서한문을 보내왔다.

강원도는 중국의 기부물품을 도내에서 가장 많이 확진자가 발생한 원주시 선별진료소와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운수종사자 등에게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또 불특정 다수를 상대하고 고령자가 대부분인 전통시장 상인 등에게도 마스크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대용 강원도청 중국통상과장은 “아직 코로나19 사태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중국이 강원도에 방역물품을 기증한 것은 설중송탄(눈 속에 있는 사람에게 땔감을 보내준다) 혹은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속담을 떠오르게 한다.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원도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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