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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서 귀국 20대 여성의 딸·어머니 이어 아들도 확진

등록 2020-07-16 11:29수정 2020-07-16 11:45

강원도청 전경. 강원도 제공
강원도청 전경. 강원도 제공

과테말라에서 귀국한 코로나19 확진 20대 여성의 딸과 어머니에 이어 어린 아들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도 보건당국은 김포 39번째 확진자인 20대 여성 ㄱ씨의 아들(2)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도내 72번째 확진자다.

지난 1일 자녀 2명과 함께 과테말라에서 입국한 ㄱ씨는 다음날인 지난 2일 경기 김포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ㄱ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어린 자녀 2명은 강원도 평창의 외가로 보내져 자가격리됐다. 자녀 2명은 지난 2일 김포시의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다.

평창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자녀 2명은 격리 해제 전 실시한 검사에서 ㄱ씨의 딸(3)과 어머니(60대)에 이어 아들까지 확진됐다. ㄱ씨와 어린 자녀 2명, 모친 등 4명은 강원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도보건당국은 이들이 모두 자가격리 중이어서 가족 이외에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도 보건 관계자는 “ㄱ씨의 아버지는 현재 음성이지만 가족이 확진됨에 따라 오는 29일까지 추가로 자가격리 조처했다”며 “확진자들이 머물던 지역의 소독 방역을 강화하고, 접촉자 동선 등을 추가로 살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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