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에서 학교에 급식 식자재를 납품·배송하는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5일 급식에 차질을 빚게 됐다.
원주시 보건당국은 지난 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40대(원주 480번째)가 원주푸드종합센터에서 학교 급식 식자재 납품·배송을 담당하는 직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원도교육청은 즉시 원주시 관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에 급식 중단을 통보했다.
원주시보건당국은 시설 직원과 확진자 동선 안 모든 급식소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였으며 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자 재료 공급이 가능한 학교는 급식을 재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 식자재 수급이 힘든 학교는 단축수업과 간편식 제공 등의 조처를 하도록 했다. 오는 8일부터는 정상적으로 급식할 방침이다. 다만 북원초등학교는 조리사들이 확진자와 밀접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2주 동안 도시락이 제공된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