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기도 고양시 화정역 광장 선별진료소 인근에 무더위에 지친 코로나19 검사 대기자를 위해 임시 분수대가 설치돼 있다.연합뉴스
19일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 집계를 종합하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94명이다. 전날 같은 시각(1089명)보다 95명이 줄었다. 저녁 6시 기준 확진자가 1천명 아래로 내려가기는 12일(920명) 이후 7일 만이다.
수도권은 이날 692명(69.6%)이 새롭게 감염됐다. 이 중 서울은 326명으로 전날(372명) 같은 시각보다 46명, 경기도 302명으로 전날(307명)보다 5명 줄었다. 인천은 64명(오후 5시 기준)으로 전날(61명)보다 약간 많았다.
확진자 비중이 이틀 연속 30%를 넘은 비수도권 가운데서는 영남권에서 부산 48명, 울산 9명, 경남은 45명이 새로 추가됐다. 전날(부산 64명, 울산 11명, 경남 61명)보다 다소 누그러진 셈이다. 대구는 29명으로 전날보다 4명 줄었고, 경북은 19명으로 전날과 동일했다.
충청권에서는 대전에서 44명, 세종에서 3명, 충남에서 27명, 충북에서 28명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은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50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나오자, 2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2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호남에서는 광주 17명, 전북 11명이 새롭게 확진됐다. 전남은 이날 신규 확진자가 없었다. 전남은 이달 3일에도 69일 만에 신규 확진자가 0명이었다.
휴가철 코로나 집단감염이 우려되고 있는 강원과 제주에서는 각각 15명, 7명(오후 5시 기준)이 추가됐다.
김용희 기자·전국종합
kimy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