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이 1일 오전 전북도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1일 새벽 0시부터 이날 오후 6시 사이 전국에서 106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 같은 시간대(1269명)와 견줘 206명이 줄었다.
1일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집계를 종합하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106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주말 검사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일주일 전인 지난달 25일 같은 시간대(1102명)보다 39명이 줄어들긴 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34명, 경기 304명, 인천(오후 5시 기준) 51명 등 수도권에서 689명(64.8%)이 확진됐다. 지난달 30일 수도권 확진 비중 66.2%(840명)보다 약간 낮아졌다. 비수도권에서는 영남권에서 여전히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 72명, 경남 68명이 새로 확진됐고, 울산 13명, 대구(오후 4시 기준) 22명, 경북 31명이 늘었다. 대전에서는 40명 확진자가 추가됐고, 세종(오후 3시 기준) 12명, 충남 37명, 충북 21명, 강원 22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호남지역에서는 광주 15명, 전남 5명(오후 5시30분 기준), 전북 5명이 확진됐다. 제주(오후 5시 기준)는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200~1300명 수준이 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한편, 최근 코로나19 4차 유행을 혹독하게 겪으면서, 주요 지자체의 지난 7월 한달 확진자가 그동안 누적확진자의 20~30%대를 차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7월 말까지 지자체별 집계를 보면, 전체 누적확진자 중에서 7월 한달 확진된 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서울 22.1%, 경기 20.4%, 부산 24.6%, 경남 28.1%, 대전 37.4%로 집계됐다. 대전시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 총괄 자료를 내어,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우려하던 코로나19 4차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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