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호남

10개월차 소방관 순직…불난 집에 갇힌 어르신 구하다 하늘로

등록 2023-03-07 09:31수정 2023-03-07 17:52

9일 전라북도청장 영결식
지난 6일 오후 전북 김제시 금산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집안에 있던 70대 남성과 그를 구조하려던 30대 소방관이 숨졌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지난 6일 오후 전북 김제시 금산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집안에 있던 70대 남성과 그를 구조하려던 30대 소방관이 숨졌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 김제 주택 화재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다가 순직한 성공일 소방사의 영결식이 오는 9일 전라북도청장(葬)으로 치러진다.

전북소방본부는 7일 “‘전라북도 순직 소방공무원 등의 장례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성 소방사의 장례를 전라북도청장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주의 한 장례식장에 성 소방사의 빈소를 마련한 뒤 오는 9일 김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영결식을 치른다. 분향소는 따로 마련하지 않는다.

성 소방사는 전날인 6일 오후 8시33분께 화재가 발생한 전북 김제시 금산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집안에 있던 70대 남성을 구조하다가 숨졌다. 성 소방사는 “남성이 고립돼 있다”는 할머니 말을 듣고 주택 안으로 뛰어 들어갔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남성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고 성공일 소방사.
고 성공일 소방사.

지난해 5월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성 소방사는 김제소방서 금산119안전센터에서 화재진압대원으로 근무해왔다. 한편, 이번 화재의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한 합동감식이 7일 오전에 열린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서울 ‘첫눈’ 제법 많이 내린다…내일까지 최대 8cm 1.

서울 ‘첫눈’ 제법 많이 내린다…내일까지 최대 8cm

“파렴치한에게 국정 못 맡겨”…대구·경북 지식인 396명 시국선언 [전문] 2.

“파렴치한에게 국정 못 맡겨”…대구·경북 지식인 396명 시국선언 [전문]

뉴스타파 “오세훈 지인, 명태균에 20억 주고 덮자고 강혜경 회유” 3.

뉴스타파 “오세훈 지인, 명태균에 20억 주고 덮자고 강혜경 회유”

단독사고 난 승용차 안에서, 흉기 찔린 부부 발견 4.

단독사고 난 승용차 안에서, 흉기 찔린 부부 발견

[영상] “지하철역 식사, 세 가정 근무”…필리핀 가사관리사 호소 5.

[영상] “지하철역 식사, 세 가정 근무”…필리핀 가사관리사 호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