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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22번째 확진자 발열·기침 없이 안정적 상태”

등록 2020-02-06 15:07수정 2020-02-06 15:11

6일 새벽에 음압격리실로 이송돼
16번 환자 오빠…외부 차단 주력
6일 광주 조선대병원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차단하기 위해 내원객의 해외 방문 이력을 확인하고 있다. 조선대병원 제공
6일 광주 조선대병원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차단하기 위해 내원객의 해외 방문 이력을 확인하고 있다. 조선대병원 제공

조선대학교병원은 6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중 22번째 확진자가 열이나 기침 없이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22번째 확진자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이날 새벽 2시38분 조선대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음압격리실)’에 격리 조치됐다. 22번째 확진자는 16번째 확진자의 오빠로, 설 연휴인 지난달 25일 나주 자택에서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조선대병원은 22번째 확진자를 별도로 운영하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전용 출입구’로 곧바로 이송해 격리조치하며 추가 감염을 차단했다는 입장이다.

조선대병원 관계자는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불거졌던 ‘병원 내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음압격리실을 일반 병실과 완전히 분리해 운영하고 있으며 별도 출입구를 두고 정기적인 소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선대병원은 신종 코로나 대응을 위해 모든 출입자에 대한 발열 여부와 해외 방문 이력을 확인하고 있으며 출입구 통제와 면회객 제한을 시행하고 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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