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1∼23일 일일 확진자 수 놓고 ‘돈내기’ 경찰, 압수수색 영장 청구…게시자 확인 중
광주지방경찰청 전경. 광주지방경찰청 제공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놓고 불법 도박이 이뤄졌다는 첩보가 입수돼 경찰이 사실 확인에 나섰다.
18일 광주지방경찰청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달 21∼23일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를 맞추는 불법 도박사이트 갈무리 화면이 게재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화면을 종합하면 예상 날짜별 확진자에 돈을 걸어 맞추면 배당금을 받는 방식이다.
지난달 24일께 수사에 들어간 경찰은 해당 화면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이달 17일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고 게시자 신원을 파악 중이다. 현재까지 실제 인터넷 사이트와 도박이 이뤄진 여부에 대해서는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