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전남 곡성군 오산면 성덕마을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3명이 매몰됐다. 연합뉴스
전남 곡성군의 한 마을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 3명이 숨지고 3명이 매몰돼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섰다.
7일 오후 8시30분께 전남 곡성군 오산면 선세리 성덕마을 인근 야산이 무너져 토사가 주택 3채를 덮쳤다.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70대 여성 등 3명이 구조됐으나 숨졌다. 소방당국은 무너진 집안에 3명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했지만 굵은 비가 지속하며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날 0시부터 밤 11시까지 곡성은 강수량 237.8㎜를 기록했다. 산림청은 밤 9시 전남 등 전국 12개 시·도에 산사태 위기경보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를 발령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