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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최대 유흥지역 확진자 속출에 방역당국 긴장

등록 2020-08-17 14:01수정 2020-08-18 02:44

유흥업소 682곳 10일간 폐쇄 명령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상무지구 전경.연합뉴스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상무지구 전경.연합뉴스

광주 최대 유흥업소 밀집지역인 상무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7일 광주광역시의 발표를 종합하면, 12일부터 이날 아침 8시까지 광주지역 추가 확진자 19명 가운데 14명이 광주 서구 치평동 상무지구 유흥업소 관련자로 분류됐다. 광주 누적 확진자는 모두 235명이다.

상무지구 확산은 이달 8일 밤 11시부터 누룽지 노래홀에 5시간 머문 217번째 확진자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17번째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217번째는 누룽지 노래홀에서 ‘노래방 도우미’로 불리는 유흥업소 접객원인 광주 221번째 확진자(30대 여성)와 접촉하며 다른 종사자, 손님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등 방역당국은 통상 여러명이 조를 이뤄 여러 업소를 돌아다니며 일을 하는 유흥업소 접객원 특성상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221번째와 접촉한 225번째(20대 여성)는 12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15일까지 유흥업소 7곳에서 일하는 등 종업원 확진자들은 모두 18개 업소를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접객원과 손님 모두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는 16일 오후 7시 광주 유흥주점·클럽 682곳에 25일 자정까지 10일간 집합금지 및 시설폐쇄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현행법상 접객원을 둘 수 없는 단란주점, 노래방, 감성주점 등 고위험시설 1571곳은 경찰과 함께 방역수칙 준수 여부, 불법영업 여부를 합동 단속할 예정이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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