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과 함께 광주를 대표하는 종합병원인 광주기독병원에서 의료진과 환자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오며 병동 일부가 폐쇄됐다.
21일 광주광역시 등의 말을 종합하면 전날 광주기독병원 서5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 876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876번 확진자는 19일 발열증상이 있어 병원 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서5병동에 있는 의료진, 환자와 보호자 등 70여명을 조사한 결과, 이날 오전 병동 간호사 1명과 환자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5병동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환자 33명이 입원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기독병원은 확진자가 나온 5병동을 자체 폐쇄했으며 병원 전수조사와 함께 환자들은 퇴원이나 전원 조치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위험도 평가를 거쳐 해당 병동에 대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