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면세점이 전면 폐쇄됐다. 면세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제주공항 내 내국인 면세점 전체를 폐쇄했다. 이번 조처는 지난 18일과 19일 제이디시 면세점 직원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데 이어 20일과 21일 동선이 겹쳐 접촉자로 분류된 직원 6명도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제이디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일부 매장만 폐쇄하고 영업을 계속했지만, 추가 확진자가 나타나는 등 집단 감염 양상을 보이자 전면 영업을 중단했다. 제이디시는 면세점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했다.
제이디시는 지난해 3월 면세점을 방문한 방문객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도의 요청에 따라 폐쇄한 바 있으며, 지난 5월에도 확진자가 나와 한때 폐쇄한 바 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한겨레 제주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