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수도권 방문 일가족 3명 코로나19 집단 감염

제주에서 최근 수도권 지역을 방문했던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지난 4~9일 수도권 지역을 방문했던 일가족 3명이 14일 오후 9시50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 54번째 확진자 ㄱ씨와 ㄱ씨의 자녀 55·56번째 확진자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수도권 지역을 방문했다. ㄱ씨는 지난 11일부터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돼 14일 오전 자녀 2명과 함께 서귀포시 서부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 이날 오후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자녀들 가운데 55번째 확진자는 무증상이고, 56번째 확진자는 14일부터 기침과 두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다.

이들은 자택에서 격리하고 있으며, 15일 오전 제주대학교병원 격리병실로 옮겨질 예정이다. 도는 ㄱ씨의 자택 내·외부에 대한 방역소독과 함께 이들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허호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