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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발 당분간 단체 관광·연수 오지 마세요” 호소

등록 2020-11-27 18:35수정 2020-11-27 20:59

“단체 관광, 개별관광객보다 역학조사 어려워”
진주 이·통장 관련 제주 확진자 4명 추가 발생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지면서 제주도가 단체 관광과 연수를 자제해달라고 읍소하고 나섰다.

제주도는 최근 경남 진주지역 이·통장회장단 등의 단체 연수 등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중앙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 유관 공공기관 등에 단체 연수 등의 방문을 당분간 자제해달라고 27일 공식 요청했다.

도는 단체 연수나 워크숍, 관광 등의 경우 단체 여행객 특성상 관련 동선이 개별관광객에 견줘 다양하고 복잡해 신속한 역학조사가 어려울 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산발적인 추가 감염이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도는 공공기관 주관 단체 여행을 자제하라는 내용을 포함한 공문을 이날 보냈다. 도는 또 부득이한 이유로 제주지역 내에서 연수나 워크숍 등 단체 모임과 행사를 하게 되면 체류 기간 마스크 착용,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현 시 의료기관 즉시 방문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키도록 했다.

도는 방역수칙 미준수로 방역활동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판단하면 관련 경제적, 행정적 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다. 도는 현재 3건에 대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제주도 겨울철 대유행 특별방역대책’을 소개하며 제주도가 현재 시행하는 입도객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 행정조치 발동과 37.5도 이상 발열자 및 유증상자에 대한 진단 검사 등을 안내했다.

한편 경남 진주지역 이·통장들의 제주도 연수와 관련해 이날 오후 6시 현재 도내에서는 모두 4명의 확진자(73~76번째)가 발생했다. 지난 16~18일 제주 여행을 한 진주 이·통장 회장단과 직접 접촉 뒤 확진된 73번째 확진자 발생 후 도내에서는 잇따라 3명(74~76번째)의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 전파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제주 73번째 확진자는 진주 이·통장 회장단의 최초 확진자인 경남 481번째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74, 75번째 확진자는 73번째 확진자의 가족이다. 76번째 확진자도 경남 481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임태봉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은 “공공부문부터 단체 연수와 관광 등을 최대한 자제하고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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