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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까다로워진다…입도시 ‘코로나 검사’ 의무화 추진

등록 2020-12-15 11:13수정 2020-12-15 16:54

18일부터 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관광객은 ’입도 전’·제주도민 ’입도 후’ 검사 추진

제주도가 제주공항과 항만을 통해 제주에 들어오는 관광객과 제주도민 등 모든 입도객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운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알파를 2단계로 격상하는 계획과 관련해 “최근 여행객과 도외 방문자 발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피해가 고스란히 도민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리게 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은 오는 18일 0시부터 시행한다. 원 지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인 제주의 주당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5명으로 격상 기준인 하루 10명에 많지 않지만 입도객에 의한 도민 피해로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주도는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관광객은 물론 다른 지방에 다녀온 제주도민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중앙정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관광객은 사전검사를 의무화하고, 뭍나들이한 제주도민들은 제주공항에 설치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나 3일 이내에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하는 방안이다.

원 지사는 “제주도 관광산업에 끼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하겠다. 다른 지방에 다녀오는 제주도민도 관광객과 똑같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전국적으로 1천여명대의 추가 확진자들이 나타나고 있어 진단검사를 의무화해 음성 판정만 받은 사람만 들어오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려는 것이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은 추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루 2만여명 이상의 관광객이 들어오는 마당에 이들 모두가 사전 검사를 받는게 가능할지 미지수다. 검사 의무화가 시행되면 관광산업 등 제주도 지역경제 전반에 끼치는 영향이 클 전망이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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