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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8명, 밤엔 4명’ 부산시 사적모임 인원 차등에 실효성 논란

등록 2021-07-11 16:25수정 2021-07-11 16:32

코로나19에 감염된 시민이 부산의료원에 도착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코로나19에 감염된 시민이 부산의료원에 도착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 연속 50명 이상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부산에서 시의 방역 조처가 입길에 오르고 있다.

부산시는 11일 “지난 9일 오후~10일 오전 59명에 이어 10일 오후~11일 오전 4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부산에서 6일 오후~7일 오전 52명, 7일 오후~8일 오전 59명, 8일 오후~9일 오전 62명에 이어 9일 오후~10일 오전까지 나흘 연속 5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2월21일 부산에서 첫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뒤 50명 이상 나흘 연속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부산시의 방역 조처가 입길에 올랐다. 사적모임 인원 완화가 대표적이다. 부산시는 4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형준 부산시장이 취임하자 “지역상권을 배려해야 한다”며 정부에 여러 차례 사적모임 금지 인원을 4명에서 8명으로 늘려달라고 요구했다. 정부는 부산시의 요구를 거부하다가 지난달 24일부터 부산의 사적모임 금지 인원을 8명으로 완화했다.

문제는 부산시의 사적모임 허용 인원이 8명으로 증가한 시기에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24일부터 11일 오전까지 18일 동안 60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2단계 기준인 24명보다 9.7명 많은 33.7명이 됐다.

부산시는 10일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면서 새벽 5시~오후 6시까지는 사적모임을 8명까지 허용하고 오후 6시~새벽 5시까지는 4명을 허용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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