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공원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구미시가 목욕탕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자 모든 목욕탕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구미시는 27일 “이날 0시부터 다음달 2일 자정까지 구미시 내 목욕탕 45곳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날 구미시 전체 확진자 34명 가운데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16명이다. 이곳에서는 지난 21일 첫번째 확진자가 나온 뒤 엿새 동안 모두 44명이 감염됐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목욕탕 특성상 내부에서 마스크를 쓰기 어려워 감염 위험이 큰 만큼 집합금지 명령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최근 무증상 확진자가 늘어나 혹시 모를 집단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조처다. 시민 여러분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6일 하루 동안 경북 전체 확진자는 67명이다. 구미 34명, 경주 16명, 경산 7명, 포항·울진 각각 3명, 영주·영덕·고령·성주 각각 1명, 입국자 3명 등이다.
대구에선 26일 하루 동안 9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구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14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 병원에선 21일 첫번째 확진자가 나온 뒤 26일까지 엿새 동안 종사자 36명, 환자 57명, 보호자 26명 등 모두 124명이 확진됐다. 또 26일 대구에선 서구 학교 7명, 북구 동전노래방 6명, 수성구 사업장 6명, 수성구 체육시설 5명, 중구 유흥주점 5명 등 곳곳에서 산발적인 소규모 감염이 나왔다.
김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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