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3월2일로 예정된 초중고교와 유치원의 개학을 1주일 연기했다. 대구교육청 제공
코로나19가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가는 가운데 대구시교육청이 초중고와 유치원의 개학을 연기했다.
대구시교육청은 20일 “대구지역 유치원 341곳과 초중고교 459곳의 개학을 애초 3월2일에서 3월9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 쪽은 “개학은 연기되지만 교직원은 정상 출근해 개학준비를 하며, 유치원과 초등학교 돌봄교실은 희망자에 한해 운영해 맞벌이 가정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은 대구 중앙도서관 등 규모가 큰 시립도서관 9곳을 이날부터 문을 닫고 휴관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학생문화센터, 교육박물관, 학생수련원 등에서 학생들의 연수활동과 체험활동도 중단된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다른 사람들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가능하면 사설학원들도 휴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