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60대 신천지 교인이 자신이 사는 빌라에서 추락사하는 사고가 났다. 보건당국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27일 보건당국과 경찰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26일 밤 10시30분께 울산 남구 신정동의 한 공동주택(빌라) 7층에서 이 집에 사는 60대 여성이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보건당국은 그가 신천지 교인인 것을 확인하고 남편과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했으나 부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숨진 신천지 교인은 보건당국이 통보한 자가격리 대상자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이후 음성으로 확인되는 동안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들이 격리 조처됐고, 해당 병원 응급실도 임시 폐쇄됐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평소 종교나 가정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는 주위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