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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동자 코로나19 감염…울산2공장 가동 중단

등록 2020-02-28 12:18수정 2020-02-28 14:45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작업라인. 울산시 제공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작업라인. 울산시 제공
28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와 지브이(GV)80·팰리세이드 차종을 생산하는 울산2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보건당국과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의 말을 들으면, 이날 오전 10시45분 현대차 울산2공장 도장부에서 노동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공장 라인을 멈추고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노사와 보건당국은 이 노동자와 함께 식사 한 밀착접촉자 5명과 같은 작업 그룹원 등을 모두 격리 조처하고 역학조사를 시작했다

이 노동자가 일하는 울산2공장 도장부에는 평소 300여명 근무하며, 2공장 전체는 오전·오후 근무조를 합해 3000여명이 출퇴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노동자는 전날 근무 중 체온이 38도까지 오르는 발열 증세를 보여 울산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남구보건소가 다시 2차 정밀검사할 것을 통보해 현재 검사 대기 중이라고 노조는 밝혔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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