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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28일 현대차 노동자 등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

등록 2020-02-28 15:17수정 2020-02-28 15:34

현대차 울산2공장 가동 중단…방역·역학조사
총 확진자 14명…11명이 신천지교회와 연관
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이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이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28일 울산에서 현대차 노동자를 포함해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더 늘었다. 이 가운데 2명이 신천지 교인으로 파악됐다.

울산시와 보건당국은 이날 코로나19 상황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들의 감염과 이동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는 남구에 사는 현대자동차 울산2공장 노동자(53)와 전날 확진 판정받은 주부(56)의 딸(25·여), 그리고 중구에 사는 회사원(27) 등이다.

현대차 노동자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이날 오전부터 현대차 울산2공장의 라인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이 공장은 지브이(GV)80·팰리세이드 차종을 생산하는 곳이다. 노사와 보건당국은 작업현장에 대한 방역과 함께 이 노동자와 접촉한 동료들을 찾아 격리 조처와 역학조사에 나섰다. 이 노동자의 가족은 아내와 아들·딸 등 모두 4명이며, 지난 주말 대구의 회사에 다니는 아들이 찾아와 함께 지낸 뒤 27일 발열 증세가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

전날 확진 판정받은 주부(56)와 이날 추가로 확진 판정받은 딸(25) 등 모녀는 가족이 모두 신천지 교인으로 파악됐다. 이 주부의 남편과 아들 등 다른 가족 2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또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구의 회사원(27)도 지난 16일 신천지 울산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으로, 다른 가족 없이 혼자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에선 지난 22일 이후 지금까지 모두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가운데 11명이 신천지교회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시는 “보건복지부에서 넘겨받은 신천지 교인 4013명을 전화조사를 했는데, 아직 181명이 전화를 받지 않고 23명은 수신을 거부했다. 교회 쪽에 미수신자 정보를 통보하고 전화번호 확인을 협조요청해 다시 조사하되, 여의치 않으면 경찰과 협의해 강제 조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글·사진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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