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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환자 2천명 넘은 대구, 63%가 ’입원 대기‘

등록 2020-02-29 12:59수정 2020-02-29 13:29

29일 오전 9시 기준 대구 확진환자 2055명
확진환자 셋 중 둘 병상 부족으로 자택 격리
지난 26일 오후 1시13분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 앞에 ’대구를 살려내라‘는 펼침막이 걸려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지난 26일 오후 1시13분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 앞에 ’대구를 살려내라‘는 펼침막이 걸려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대구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29일 2천명을 넘어서며 확진환자 가운데 1300여명이 병상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9일 오전 대구시청에 열린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가 대구에서만 벌써 2천명을 넘어섰다. 확보할 수 있는 병상 수는 환자의 증가세를 따라가기에 턱없이 부족한 상태고 의료진 부족도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구의 확진환자는 모두 2055명이다. 이 가운데 입원한 확진환자는 751명(36.5%)에 불과하다. 나머지 1340명(63.5%)은 병상이 없어 자택 등에 격리돼있다. 대구시는 전날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등에 127명을 입원시켰지만 아직 이렇게 많은 입원 대기자들이 남아있다.

권 시장은 “다수의 확진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원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입원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 입원 대기 중에 목숨을 잃은 분들이 연일 나타나고 있고, 환자들과 이를 지켜보는 가족들의 고통도 커지고 있다. 추가 감염을 걱정하는 시민들의 불안도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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