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하루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던 울산에서 3일 오후 다시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은 이날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며 역학조사반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확진자는 울산 북구에 사는 주부(56)로, 지난달 15~21일 대구에 사는 친정어머니가 다녀 간 뒤 지난 1일 시어머니가 대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도 2일 발열과 기침 증세로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사한 결과 이날 확진이 내려졌다. 그의 가족으로는 남편과 딸이 있다.
이로써 지금까지 울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모두 21명으로 늘었다. 울산시는 이들 환자 가운데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 중인 남구의 부동산 중개업자(67·대구 근무) 1명을 빼곤 모두 건강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확진 판정받은 당시부터 중증 폐렴 증세를 보였으며, 현재 기도에 관을 연결해 호흡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의 아내와 동료 등 접촉자 8명을 자가격리시켜 검사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아내와 동료 1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글·사진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