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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지 교인 확진자, 20대가 38%로 가장 많아

등록 2020-03-06 11:14수정 2020-03-06 15:00

여성 67.7%, 남성 32.3%
지난 3일 대구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 출입문이 굳게 잠겨 있다.
지난 3일 대구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 출입문이 굳게 잠겨 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지역 신천지 교인들 가운데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6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을 열어 이렇게 밝혔다.

권 시장은 “어제까지 대구시에서 관리 중인 신천지 교인 1만914명 중 90% 이상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36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신천지 교인 확진자의 나잇대는 20대가 38.0%(1376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663명·18.3%)와 40대(496명·13.7%)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67.7%(2447명), 남성이 32.3%(1170명)였다.

6일 새벽 0시까지 대구에는 모두 3만1392건의 진단검사가 이뤄졌다. 이 가운데 신천지 교인이 9146건(29.1%)에 이른다.

권 시장은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은 대략 1768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오늘 1차 자가격리 연장 기간이 끝나는 시점인데, 오전 중에 자가격리 대상 인원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들에게는 추가로 자가격리 기간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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