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앞에 코로나19 확진자를 이송할 119구급차가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경북 경산시 남산면 서린요양원에서 지난 13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21명이 나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0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을 열어 이렇게 밝혔다. 이 지사는 “경산 서린요양원에서 어제와 오늘 추가 확진자 8명이 발생해 지금까지 모두 2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서린요양원에서는 요양보호사 1명이 지난달 27일 첫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지난달 29일 3명(입소자 2명·요양보호사 1명), 지난 1일 3명(입소자 2명·요양보호사 1명), 지난 2일 6명(입소자 2명·요양보호사 4명), 지난 9일 2명(입소자 2명), 10일 6명(입소자 6명) 등이 잇따라 확진됐다.
서린요양원에는 현재 입소자 74명과 종사자 48명이 있고, 최근 다른 병원에 3명이 입원했다. 경북도는 지난달 29일~지난 2일 이들 125명을 대상으로 1차 전수검사를 했고 13명이 양성, 122명이 음성 판정이 나왔다. 경북도는 지난달 27일 서린요양원을 코호트 격리했고, 지난 9일부터 2차 검사를 하고 있다.
이 지사는 “어제부터 도내 사회복지시설 566개소에 대해 예방적 코호트 격리가 시작됐다. 시설 종사자분들 어렵고 불편하겠지만 코호트 격리에 동참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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