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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국외여행자들 코로나19 확진 잇따라

등록 2020-03-18 14:54수정 2020-03-18 18:54

18일 확진 모녀·운동선수 등 유럽 여행
17일 확진 회사원 부부는 필리핀 여행
모녀 가족 5명 한꺼번에 확진 판정받아
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이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이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최근 울산에서 국외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

울산시는 18일 오후 코로나19 관련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오전 중구에 사는 여성(26·서울의 회사원)과 그의 어머니(54)에 이어 오후에도 중구에 사는 여성(25·운동선수) 등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전에 확진 판정을 받은 모녀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스페인과 모로코 등 여행을 함께 다녀온 뒤 16일 딸이 발열·기침·설사 등 증상을 나타내 17일 함께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사받았다. 오후에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도 지난 3~15일 헝가리 여행을 다녀왔으며, 13일 여행 중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 16일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받은 뒤 17일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사받았다.

울산시는 오후 확진자가 운동선수로서 국외여행을 동료 선수 등과 함께 단체로 다녀왔는지 여부를 비롯해 이들 확진자의 자세한 감염과 이동 경로를 역학조사하고 있다.

울산에서 앞서 지난 17일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남구의 여성(30·회사원)과 그의 남편(30·회사원)도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함께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뒤 11일부터 아내가 근육통 등 증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모녀 가족 가운데 딸의 아버지(58·자영업)와 친동생(24·대학생), 사촌동생(20·회사원) 등도 오후에 함께 코로나19 양성 확진을 받아 가족 5명이 한꺼번에 확진 환자가 됐다.

이로써 울산에선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36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치료를 끝내고 퇴원한 완치자는 모두 10명이다.

글·사진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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