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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대구서 3명, 경북서 1명 숨져…사망자 189명으로 늘어

등록 2020-04-06 11:54수정 2020-04-06 11:58

방역당국 “대구환자 중 36명 인공호흡기 치료”
코로나19 확진환자 47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제공
코로나19 확진환자 47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제공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환자 3명이 대구에서 숨져 사망자가 189명으로 늘어났다.

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 17분께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72살 남성이 숨졌다. 호흡곤란과 인후통 증세로 지난달 3일 이 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이 남성은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고 한달여 간 치료를 받았다. 기저질환으로 고혈압과 통풍이 있었다. 지난 5일 밤 9시 17분 경북대병원에서도 75살 여성이 사망했다. 그는 지난달 2일 인후통이 시작돼 사흘 뒤 이 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계속해왔다. 확인된 기저질환은 없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또 지난 5일 밤 11시 19분께 영남대병원에서도 72살 여성이 숨을 거뒀다. 고혈압, 당뇨, 파킨슨 질환이 있던 이 여성은 중환자실에서 인공심폐장치인 에크모 치료까지 받았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지난 5일 새벽5시30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서 입원치료중이던 88살 여성환자도 숨졌다. 이 환자는 지난달 21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경북대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대구에서 입원치료중인 환자 가운데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는 환자는 36명이며, 에크모치료까지 받는 환자는 7명”이라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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