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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움 잊지 않겠습니다”…대구시, 의료진 응원 온라인 라이브 공연

등록 2020-04-07 13:01수정 2020-04-07 13:02

17일까지 매일 낮 12시30분 공연
연극, 국악, 댄스…유튜브로 송출
지난 6일 온라인 라이브로 진행한 남성중창단의 공연 모습. 대구시 제공
지난 6일 온라인 라이브로 진행한 남성중창단의 공연 모습. 대구시 제공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고마움을 잊지 않겠습니다.”

대구시와 대구문화재단,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코로나19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온라인 라이브 공연을 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6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공휴일을 빼고 매일 낮12시30분부터 30분 동안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무관중 온라인 라이브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 국회의원 선거날인 15일은 라이브 공연을 않는다”고 7일 밝혔다.

이 공연은 대구시와 대구문화재단,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운영하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6일 남성중창단에 이어 7일 앙상블공연, 8일 혼성중창단, 9일 비보이 댄스팀 등의 순으로 공연한다. 마지막날인 17일 대구에서 활동하는 연극단 ‘에테르의 꿈’이 준비한 연극 <더 프론트 라인>을 무대에 올린다. 김유리 대구문화예술회관 공연팀 주무관은 “에테르의 꿈은 20대 청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느끼는 심리적인 불안감과 완치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라이브 공연을 홍보하는 포스터. 대구시 제공
온라인 라이브 공연을 홍보하는 포스터. 대구시 제공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고생하는 의료진들에게 온라인으로나마 감사의 뜻을 전하고 대구시민들에게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위해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대구에서 7일 오전 현재 코로나19 확진환자 6794명이 발생해 1216명이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487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코로나19 거점병원으로 지정된 대구의료원 대구동산병원 등 병원 20여곳에서 의사와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 1269명이 코로나19에 맞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또 생활치료센터 14곳에 568명, 선별진료소 15곳에 486명이 근무하고 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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