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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재수, ‘낙동강 벨트’ 부산 북구강서구갑 재선 성공

등록 2020-04-16 01:23수정 2020-04-16 09:21

“변함없이 북구 변화 위해 일할 것”
전재수 부산 북구강서구갑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전재수 부산 북구강서구갑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일하는 정치의 승리입니다. 변함없이 북구 변화를 위해 일하겠습니다.”

선거 때마다 여·야가 치열하게 겨룬 탓에 이른바 ‘낙동강 벨트’로 불리는 선거구 중 하나인 부산 북구강서구갑에서 전재수(48)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전 당선자는 4만8733표(50.58%)의 지지를 얻어 4만6795표(48.57%)에 그친 박민식(54) 미래통합당 후보를 눌렀다. 앞선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박민식(54) 미래통합당 후보에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집계된 전 당선자는 이날 개표 초반부터 종반까지 그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북구강서구갑 선거구는 1992년 14대 총선부터 2012년 19대 총선까지 미래통합당의 뿌리정당인 민주자유당·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 후보가 잇따라 당선됐던 곳이다.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제2부속실장과 경제부총리 정책보좌관을 지낸 전 당선자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부산 북구청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전 당선자는 2008년 18대·2012년 19대 총선 때는 박 후보에 10%포인트 넘는 차이로 뒤처져 고배를 마셨다. 세 번째 승부인 2016년 20대 총선에서 전 당선자는 11%포인트를 더 얻어 박 후보를 따돌리고 국회의원이 됐고, 네 번째 맞대결에서도 박 후보를 누르고 국회에 다시 입성하게 됐다.

전 당선자는 아무런 배경 없이 10년 넘게 북구강서구갑만 고집한 우직함과 진정성이 다시 한 번 유권자들한테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 구포가축시장 철거,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만덕-센텀 지하고속도로 착공 등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한 것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선거 전 여론조사에선 전 당선자가 박 후보에 경합 우세로 나타났다. 선거 막판에는 박 후보가 제기한 이른바 황제 월급 의혹으로 시끄러웠다. 전 당선자가 2016년 4월 총선 출마 전까지 대전의 광고회사에 출근도 하지 않으면서 300여만원의 월급을 받았다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이는 검찰이 수사를 벌인 결과 2017년 5월 무혐의로 처분한 사안으로 밝혀졌다. 전 당선자는 흔들리지 않고 “한결같은 이웃 사람으로 북구의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며 유권자들한테 다시 한 번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전 당선자는 구포가축시장 완전 폐업과 재단장, 만덕센텀 지하고속도로 건설, 경부선 철도 지하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전 당선자는 “여러분의 아픔과 어려움을 듣겠다. 겸손한 모습, 초심을 지키겠다. 이웃 모두 하나 되도록 노력하겠다. 한결같은 사람으로 남겠다. 벌여놓은 일들은 끝까지 마무리하겠다. 북구민들과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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