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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100일째 코로나19 지역감염 '0'

등록 2020-06-22 11:16수정 2020-06-22 14:33

송철호 울산시장(가운데)은 22일 코로나19 지역감염자 발생이 멈춘 지 100일 된 것을 기념해 ‘코로나19 굿바이 100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울산시 제공
송철호 울산시장(가운데)은 22일 코로나19 지역감염자 발생이 멈춘 지 100일 된 것을 기념해 ‘코로나19 굿바이 100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울산시 제공
최근 코로나19 지역감염이 수도권에서 다시 유행하면서 충청·호남권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울산은 22일로 100일째 지역감염 ‘0’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울산시는 22일 “코로나19 국내 감염 확진자가 지난 3월15일 이후 100일째 되는 이날까지 한 명도 없다”고 밝혔다. 울산에선 2월22일 첫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3월14일까지 28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모두 신천지교회 관련 등 지역사회 감염자로 드러났다.

3월17일 발생한 29번째 확진자부터 지난 6일 발생한 53번째 확진자까지 25명은 모두 국외에서 감염된 뒤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확진됐거나 입국 뒤 자가격리 중에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고는 16일째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또 지금까지 울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53명 가운데 현재 국가지정 음압병실이 있는 울산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는 4명이고 나머지 49명은 모두 퇴원했다. 입원 중인 확진자는 미국·사우디아라비아 등을 다녀온 내국인 3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이며, 건강상태는 모두 양호하다고 울산시는 밝혔다.

울산시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매주 수요일을 ‘시민 방역의 날’로 정해 철저한 방역·소독에 나서고, 코로나19 양상에 따라 1호부터 8호까지 신속한 행정명령을 내리며, 역·공항·터미널 등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운영하는 등 10대 방역정책으로 코로나19에 발빠르게 대응한 것이 최근 장기간 지역감염을 막는데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산업단지에 밀집한 기업들도 출·퇴근 발열 체크와 화상·유선 업무 강화, 불필요한 외부인 출입금지, 점심시간 3부제 운영 등 강력한 거리 두기를 지킨 것도 지역감염 예방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날 ‘코로나19 굿바이 100일’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잇따르는 상황에도 울산이 이처럼 우수한 방역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시민·의료진·공무원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 100일 동안 울산을 지킬 수 있었다. 코로나19 지역감염 ‘0’ 기록이 100일을 넘어 200일 300일까지 계속 연장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이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생활 속 거리 두기 등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키며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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