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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이틀 연속 코로나19 확진자 5명 이상 발생

등록 2020-08-31 13:27수정 2020-08-31 15:40

광화문집회 확진자에 의한 n차 감염도 속출
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의 코로나19 관련 브리핑 장면
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의 코로나19 관련 브리핑 장면
울산에서 이틀 연속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이상 발생하면서 8·15 서울 광화문집회 참가 확진자에 의한 엔(n)차 감염 확진자도 속출하고 있다.

울산시는 31일 남구에 사는 60~70대 남성 4명과 70대 여성 1명, 중구에 사는 80대 남성 1명 등 모두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울산에선 지난 29일 3명에 이어 30일에도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울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95명으로 늘었다.

이날 나온 확진자 6명 가운데 남구 사는 ㄱ(73)·ㄴ(60)씨 등 2명은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광화문집회 참가자(73·울산 7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각각 지난 17일과 18일 동기회 사무실과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함께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22일엔 이 광화문집회 참가자의 아내(65)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 함께 참석했던 이웃 주민(62) 등 2명도 코로나19 양성 확진을 받는 등 지금까지 이 확진자에 의한 2~4차 감염 확진자가 모두 6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구의 ㄷ(76)·ㄹ(64)·ㅁ(79·여)씨와 중구의 ㅂ(84)씨 등 나머지 확진자 4명은 지난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남구의 울산 88번 확진자(67)의 접촉자들로, 지난 25일 ㅁ씨 집 모임에 함께 참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와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를 모두 울산대병원에 입원시키고, 이들의 머물던 시설과 장소의 방역소독과 심층 역학조사, 접촉자 동선 파악 등에 주력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날 “코로나19 청정지역이던 우리 울산에서도 지난 광화문집회 방문자를 중심으로 연이은 엔(n)차 감염이 발생하며 신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오늘 6명의 추가 확진 사례를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며 앞으로의 발생 추이를 살펴 보다 강력한 추가 방역조치 시행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9월1일 0시부터 울산 전 지역 거주자와 방문자를 대상으로 개인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긴급 행정조치를 발령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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