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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초등학생까지 광화문 집회 데려온 일가족, 3대 모두 감염

등록 2020-09-02 09:46수정 2020-09-02 11:13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지난 15일 오전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항 일대에서 방역을 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지난 15일 오전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항 일대에서 방역을 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장모, 사위, 딸, 손주들이 함께 광복절 서울 광화문집회에 나갔다가 3대가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경북도는 2일 0시 기준으로 전날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3명은 영덕군에 사는 40대와 10대, 초등학생이다. 40대 확진자는 10대와 초등학생 확진자의 어머니다. 이들은 모두 광복절 광화문집회에 함께 참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지난달 31일 10대와 초등학생 확진자의 40대 아버지와 70대 외할머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모두 영덕군에 사는 이들은 3대가 함께 광복절 광화문집회에 다녀왔다. 이들과 함께 사는 50살 여성도 광복절 광화문집회에 다녀오고 지난달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까지 경북의 광복절 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경북의 확진자는 11명이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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