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영남

‘확진 5명’ 창원 일가족 관련 접촉자 10명 추가 확진

등록 2020-11-05 13:50수정 2020-11-05 14:54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5일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의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5일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의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지난 4일 경남 창원에서 발생한 일가족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접촉자 10명이 추가 감염됐다. 아직 접촉자 검사가 완료되지 않았고, 접촉자 가운데 재검 대상자도 있어 확진자 추가 발생 가능성이 크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4일 확진된 일가족 5명의 접촉자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 10명 가운데 5명은 먼저 확진된 일가족과 함께 제사에 참석한 친지였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에도 경남 창원에선 제사에 참석했던 친지들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되면서 접촉자를 포함한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김 지사는 “가족 모임을 최소화하고, 가족 모임을 하더라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키며, 함께 식사하는 것을 자제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5일 오전까지 진행된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4일 양성 판정을 받은 일가족 5명 가운데 지난달 27일부터 의심증세를 보였던 남성(50대)이 첫번째 감염자로 추정된다. 이 남성을 포함한 가족 5명은 지난달 25일 남성의 부모 집에서 열린 제사에 참석했다. 제사에는 이 가족 5명을 포함해 모두 16명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남성의 부모를 포함한 5명이 5일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1명은 재검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상태에서 재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5일 창원시 성산구의 결혼식장에서 열린 지인 자녀 결혼식에 참석하고, 같은 건물 식당에서 결혼식 참석자들과 함께 식사도 했다. 이 남성과 같은 차를 타고 결혼식장에 가서 함께 식사했던 지인 1명이 5일 새벽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식당에선 하객 50여명이 함께 식사했는데, 식당에는 폐회로텔레비전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이에 창원시는 참석자들을 찾기 위해 전체 창원시민에게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또 이 남성은 지난달 25일 지인 1명을 잠시 만났는데, 이 지인도 감염됐다. 이 남성은 다음날인 지난달 26일 지인 2명과 식사를 했는데, 이들 2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제사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확진자의 가족 1명도 2차 감염됐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일가족 집단감염 관련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접촉자 등 검사대상자는 5일 오전 현재 1328명에 이른다. 따라서 확진자 추가 발생 가능성이 크다. 다행히 이들이 다니는 직장과 학교의 접촉자 검사는 끝났는데,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5일 오전 10시 기준 경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33명이다. 이 가운데 34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