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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경남 코로나19 상황 2월 ‘1차 대유행’ 이후 가장 심각

등록 2020-11-16 15:14수정 2020-11-17 14:53

이달 들어 경남에서 하루 평균 3.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월별로 볼 때 지난 2월 1차 대유행 때를 빼면 가장 많은 것이다.

16일 경남도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를 보면, 2월20일 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지난 15일까지 270일이 지났다. 이 기간 경남에선 국내 감염 287명, 국외 감염 98명 등 38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루 평균 국내 감염자는 1.06명이다.

월별로는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2월에 가장 심각했다. 경남의 첫번째 확진자가 나온 2월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 동안 국내 감염자가 57명 발생해, 하루 평균 확진자 5.7명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심각한 달이 이달이다.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 동안 국내 감염자 59명이 발생해, 하루 평균 확진자 3.9명을 기록하고 있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 때문에 하루 평균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던 8월보다 심각한 것이다.

반대로 1차 대유행이 정리된 5월 들어 하루 평균 확진자가 0.1명 이하로 내려가면서, 7월에는 하루 평균 0.03명까지 줄었다. 한국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안전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해외입국자가 늘어나 6월부터 국외 감염자 수가 국내 감염자 수를 역전했다. 7월에는 국내 감염자는 1명뿐이었는데, 국외 감염자는 25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국내 감염자 0명을 이룰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낳았다. 그러나 광복절 광화문 집회가 열리면서 8월 국내 확진자가 67명으로 단숨에 불어났다.

이달은 8월보다 더욱 위험한 상황이다. 3일 ‘창원 일가족’에서 출발한 집단감염은 확진자가 31명으로 늘어난 상태이다. 8일 ‘사천 부부’로 출발한 집단감염도 서울 확진자로 분류된 1명을 포함해 확진자가 22명으로 불어났다. 14일엔 또다시 창원에서 일가족 4명이 집단감염됐다. 이달 들어 발생한 집단감염은 모두 첫번째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아 시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최근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 사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천시는 모든 경로당·복지관·주간보호센터를 폐쇄하는 등 노인 관련 시설에 대해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수준을 발동한 상태이다. 모임이 많은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는 송년 모임이나 직장 회식 등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 부득이하게 참석하면 밀폐·밀접·밀집된 곳을 피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접촉을 최소화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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