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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하동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록 2020-11-19 16:12수정 2020-11-19 17:58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이 19일 경남의 코로나19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이 19일 경남의 코로나19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하루 사이 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7명 추가 발생했다. 지역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하동군과 창원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각각 19일과 20일부터 1.5단계로 높인다.

경남도는 “18일 오후 5시부터 19일 오후 5시까지 창원 17명, 하동 7명, 진주 3명 등 27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진주 2명은 하동 지역감염자의 접촉자”라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경남 누적 확진자는 442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108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창원 추가 확진자 17명 가운데 11명은 지난 17일 양성 판정을 받은 창원시 진해구 초등학생과 관련돼 있다. 이로써 진해 초등학생 관련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학생은 유치원생 1명, 초등학생 2명, 중학생 6명 등 9명이다. 일가족 7명도 포함됐다. 17일 시작된 창원 회사원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되면서 관련 확진자가 7명으로 늘어났다.

경남도 역학조사팀은 진해 초등학생 관련 확진자 1명, 창원 회사원 관련 확진자 1명, 지난 17일 양성 판정을 받은 또다른 창원 지역감염 관련 1명 등 3명이 지난 5일과 13일 창원 성산구 상남동 ㅎ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 식당의 주인 부부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따라서 역학조사팀은 최근 창원에서 급속히 확산되는 지역감염과 이 식당의 관련성을 밝히기 위한 심층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학교·학원 관련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하동에선 중학생 2명, 초등학생 2명 등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17일 양성 판정을 받은 중학교 교사와 접촉한 진주의 50대 여성 2명도 추가 감염됐다. 이로써 하동 학교·학원발 집단감염의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20명이 학생과 교사·학원강사이다.

이에 따라 하동군은 19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높였다. 하동군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1.5단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창원시는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시행한다.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면 100명 이상 행사와 축제가 금지된다. 50㎡ 이상 식당과 카페는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지켜야 한다. 실외 경기장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며, 결혼식장과 목욕탕의 이용 인원이 제한된다. 19일 현재 경남에서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유치원·학교는 유치원 5곳, 초등학교 3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2곳 등 12곳이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이미 창원시와 하동군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해 학교·학원 등 고위험시설 중심으로 맞춤형 거리두기를 시행했는데, 공식적으로 1.5단계로 격상함으로써 관내 모든 시설에 1.5단계의 거리두기를 적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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