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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가족지인간 생활 속 연쇄 감염 이어져

등록 2020-12-02 09:59수정 2020-12-02 14:05

울산지역 코로라19 확진자가 입원·치료를 받는 울산대병원 음압병실. 울산대병원 제공
울산지역 코로라19 확진자가 입원·치료를 받는 울산대병원 음압병실. 울산대병원 제공
울산에서 가족이나 지인 사이 생활 속 접촉에 의한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는 2일 동구의 50대 여성, 북구의 두살배기 남자아이와 50대 여성 등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울산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3명으로 늘었다.

동구의 50대 여성은 1일 확진된 울산 203번째 확진자(동구 50대 여성)의 지인인데, 지난달 25일 식당에서 함께 만나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 203번째 확진자는 남편(울산 202번째 확진자)과 함께 강원 춘천시에 사는 동생 부부와 지난달 20~21일 춘천에서 가족모임을 한 뒤 동생 부부(춘천 78번째와 81번째 확진자)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동생 부부는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 203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아들과 딸도 1일 확진됐다.

북구의 두살배기 남자아이와 50대 여성은 각각 1일 확진된 울산 209번째 확진자(북구 50대 여성)의 손자와 지인이다. 50대 여성은 울산 209번째 확진자와 지난달 29일 사우나에서 만나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 209번째 확진자는 남편(울산 208번째 확진자)이 지난달 22일 동호회 모임에서 경남 627번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감염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 627번 확진자는 서울 강서구 댄스교습소발 연쇄 감염과 관련돼 지난달 30일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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