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영남

울산의 한 요양병원서 38명 코로나19 집단 감염

등록 2020-12-07 08:14수정 2020-12-07 09:00

70∼90대 고령환자 16명 포함
울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입원·치료를 받는 울산대병원 음압병실.  울산대병원 제공
울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입원·치료를 받는 울산대병원 음압병실. 울산대병원 제공
울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하루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38명 쏟아져 나왔다.

울산시는 6일 오전 남구 ㅇ요양병원에서 환자 7명, 직원 3명, 간병팀 소속 요양보호사 2명, 퇴직 요양보호사 3명 등 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밤에 다시 환자 9명, 직원 10명, 퇴직 요양보호사 4명 등 2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모두 38명이나 됐다고 7일 밝혔다. 이들 확진자는 모두 여성이다. 이 중 환자 16명은 70∼90대 고령이며, 의사소통이 어려운 치매 환자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울산 222번째 확진자(남구 60대 여성)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222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30일까지 이 요양병원에서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다가 퇴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 확진자가 요양병원의 집단 감염 전파자인지, 아니면 그도 병원에서 감염된 것인지 정확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울산시는 이 요양병원 환자와 직원 등 341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했는데, 확진자 38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시는 지난 5일 저녁 7시부터 이 요양병원의 지하 1층∼지상 10층 건물 전체를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처하고, 긴급 파견된 질병관리청 역학조사관 2명의 지원을 받아 위험도 평가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4개국어로 “헌정질서 유린한 자들 몰아내자”…고등학생들의 시국선언 1.

4개국어로 “헌정질서 유린한 자들 몰아내자”…고등학생들의 시국선언

유정복 인천시장 “탄핵만은 피해야 한다는 입장 철회” 2.

유정복 인천시장 “탄핵만은 피해야 한다는 입장 철회”

미 항모 촬영 중국인 유학생 사건, 어디까지 확인된 사실일까? 3.

미 항모 촬영 중국인 유학생 사건, 어디까지 확인된 사실일까?

[단독] 이형섭 국힘 당협위원장 탈당·정계 은퇴 “계엄은 위헌, 탄핵이 순리” 4.

[단독] 이형섭 국힘 당협위원장 탈당·정계 은퇴 “계엄은 위헌, 탄핵이 순리”

[영상] “지하철역 식사, 세 가정 근무”…필리핀 가사관리사 호소 5.

[영상] “지하철역 식사, 세 가정 근무”…필리핀 가사관리사 호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