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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추가 설치 잰걸음

등록 2020-12-13 16:00수정 2020-12-13 16:55

경남권 제1호 생활치료센터로 무증상·경증 코로나19 환자가 들어가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권 제1호 생활치료센터로 무증상·경증 코로나19 환자가 들어가고 있다. 경남도 제공
비수도권에서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한 동남권 지방자치단체들이 중증이 아닌 확진자들을 수용할 생활치료센터 추가 설치를 서두르고 있다.

부산시는 13일 “75명 입소 가능한 부산 제2생활치료센터를 14일 오후 개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산대학병원과 동남권원자력병원의 전담병원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도 이날 “생활치료센터를 추가로 설치하기 위해 국가기관이 보유한 연수시설 2~3곳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경남도는 경남 사천시 곤양면 ‘케이비(KB)손해보험 인재니움 사천연수원’에 170병상 규모의 경남권 제1호 생활치료센터를 열었다. 부산·울산·경남이 함께 사용하는 이 시설에는 13일 오후 1시 현재 부산 38명, 울산 27명, 경남 37명, 검역 2명 등 확진자 104명이 입소해 있다. 지난 12일 하루 동안 부산·울산·경남에선 108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추세가 꺾이지 않으면 경남권 제1호 생활치료센터도 곧 한계에 이르게 된다. 경남도가 추가로 준비하는 생활치료센터는 규모가 작아 경남만 사용하는 생활치료센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7일 120병상 규모로 개원한 부산 생활치료센터에는 13일 오후 1시 현재 81명 환자가 입소해 39병상이 남아 있다. 75병상 규모인 부산 제2생활치료센터를 열더라도 최근 확진자 발생 추세가 당분간 이어진다면 곧 제3생활치료센터도 준비해야 할 처지이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다양한 직업군, 다양한 장소, 다양한 유형의 접촉으로 감염이 일어나면서, 이제는 누가 언제 어디서 감염된다 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지역사회 전반에 널리 퍼진 확산의 고리를 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세한 증세라도 나타나면, 주저하지 말고 빨리 검사받기를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다.

부산에선 12일 오후 1시부터 13일 오후 1시까지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21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부산의 누적 확진자는 1248명이 됐다. 이 가운데 20명이 숨지고, 406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경남에선 12일 오후 5시부터 13일 오후 5시까지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30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경남의 누적 확진자는 861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2명이 숨지고, 250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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