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운영되는 경남 마산의료원.
경남도는 “지난 6일 하루 동안 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하루 추가 발생자 수로는 지난해 11월24일 이후 75일 만에 최저치다.
이달 들어 경남에선 지난 6일까지 4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루 평균 추가 확진자 8.2명을 기록해, 지난해 11월 이후 넉 달 만에 한자릿수로 내려왔다. 확진자 발생지역은 전체 18개 시·군 가운데 12곳으로 줄었다. 시·군별 확진자는 거제 11명, 창원 10명, 밀양 9명, 양산 4명, 김해·창녕 각 3명, 진주·사천·거창 각 2명, 통영·산청·하동 각 1명이다.
앞서 지난해 10월까지는 월별 하루 평균 확진자가 한자릿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3차 유행이 발생하면서 지난해 11월 10.4명, 12월 25.1명, 지난달 20.5명으로 석 달 잇따라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거리두기 방역수칙이 일부 완화되었지만, 코로나19 위험성은 그대로 남아있다. 다중이용시설 운영자와 이용자가 스스로 방역수칙을 지키려는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설 연휴는 가족 간의 만남보다는 마음으로 함께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7일 0시 현재 경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016명이다. 이 가운데 8명이 숨졌고, 138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글·사진 최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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