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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시인의 마을] 목숨의 깃발 - 이어령

등록 2022-03-18 04:59수정 2022-03-18 09:37

네가 없는 세상
나는 아무데고 간다
성난 코뿔소처럼
무한궤도를 단 장갑차처럼
나는 아무데고 간다

그러다 어디 지쳐 쓰러진 언덕에
내 서러움의 말뚝을 박고
거기 네 찢긴 깃발을 세우겠다
아름답고 찬란한 목숨의 부활.

-이어령 유고시집 <헌팅턴 비치에 가면 네가 있을까>(열림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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