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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코로나19 이후 읽기 시간 늘었다…종이책도 증가”

등록 2021-09-27 11:44수정 2021-09-28 02:40

책과사회연구소 ‘코로나19와 읽기 생활’ 보고서
응답자 절반이 읽기 시간 증가했다고 응답
디지털 매체와 비대면 활동 중심으로 활성화
주식투자 등 재테크 분야 도서 선호도 늘어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인터넷정보, 인터넷신문, 웹툰, 웹소설 등 디지털 매체를 중심으로 ‘읽기 시간’이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이책 독자도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책과사회연구소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코로나19와 읽기 생활 변화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책과사회연구소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월16~20일 전국의 10살 이상 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한 것이다.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79%포인트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이후 읽기 관련 시간이 증가했다는 응답자는 48.8%, 감소했다는 응답자는 8.3%였다. 지출 비용 역시 27.6%가 증가했다고, 14.8%가 감소했다고 답했다.

읽기 관련 활동은 특히 비대면 활동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서점 이용(증가 39.1%, 감소 6.0%), 유튜브의 책 관련 영상 이용(증가 37.2%, 감소 3.2%)을 비롯해 인터넷 독서 정보 이용, 오디오북 이용, 전자도서관 이용, 온라인 책·독서 모임 등 비대면 온라인 활동은 코로나19 이전보다 증가했다. 반면 서점 매장 방문(감소 34.3%, 증가 12.2%), 공공도서관 이용(감소 28.0%, 증가 15.4%) 같은 대면 오프라인 활동은 감소했다.

매체별 이용 변화를 보면 인터넷정보(증가 71.2%, 감소 3.2%), 인터넷신문(51.7%, 4.5%)의 이용이 크게 늘었고 인터넷만화, 웹진, 웹소설, 전자책 등도 증가했다. 종이책(증가 21.8%, 감소 12%) 이용도 다소 늘어났다. 반면 종이잡지(감소 10.4%, 증가 8.9%)와 종이신문(감소 11.5%, 증가 8.4%) 이용은 감소했다.

선호하는 도서 분야(15개 분야 중 2순위까지 복수 응답)는 주식투자, 부동산 등 재테크 분야의 선호도가 17.7%에서 30.6%로 늘어나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반면 소설은 선호도가 42.5%에서 31.4%로 줄어들었다.

보고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대면·비대면 공존형 독서 생태계 구축 △독서 양극화 해소와 삶의 질 제고를 위한 독자 개발 추진 △국민의 독서 생활화를 위한 독서 기간 확보와 독서 장려 프로그램 활성화 △읽기 관심도가 낮은 사람을 위한 효과적인 사회적 독서 권장 방안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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