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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오징어 게임’ 미 배우조합상 4개 부문 후보…비영어권 드라마 최초

등록 2022-01-13 10:27수정 2022-01-13 11:00

TV 드라마 대상 격인 앙상블 최고 연기상
이정재·정호연 나란히 남녀주연상 후보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배우조합상(SAG)의 대상 격인 앙상블 최고 연기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미 배우조합상 역사상 한국 드라마는 물론이고 비영어권 드라마가 후보에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배우조합은 12일(현지시각) 28회 시상식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오징어 게임>은 티브이(TV) 드라마 부문 최고 영예인 앙상블 최고 연기상 후보로 지명됐다. 이는 한해 최고의 연기력을 보여준 드라마 출연 배우 전원에게 주는 상이다. 경쟁 후보엔 <시녀 이야기>(훌루), <모닝 쇼>(애플TV플러스), <석세션>(HBO), <옐로스톤>(파라마운트 네트워크)이 올랐다.

<오징어 게임>에서 주인공 기훈을 연기한 배우 이정재는 티브이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지명됐다. 경쟁자는 <석세션>에 출연한 제러미 스트롱, 키에라 컬킨, 브라이언 콕스, <모닝 쇼>의 빌리 크루덥이다. 최근 열린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시상식에서 제러미 스트롱은 이정재를 제치고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lt;오징어 게임&gt;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북한이탈주민 새벽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정호연도 티브이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됐다. <모닝 쇼>의 제니퍼 애니스턴과 리스 위더스푼, <시녀 이야기>의 엘리자베스 모스, <석세션>의 세라 스누크 같은 할리우드의 쟁쟁한 여배우들과 여우주연상을 겨루게 됐다.

이와 함께 <오징어 게임>은 티브이 드라마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 후보에도 올랐다. 경쟁작은 <코브라 카이> <팔콘과 윈터 솔져> <로키>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이다.

미 배우조합상은 미국 배우 회원들이 동료 배우의 연기력을 인정하는 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상은 티브이와 영화 부문으로 나눠 수여되는데, 특히 영화 부문 연기상을 받은 배우는 할리우드 최고 영예인 아카데미상까지 거머쥐는 경우가 많아 ‘오스카의 전초전’이라 평가받기도 한다. 2020년 <기생충>이 앙상블 최고 연기상을 받은 뒤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등 4관왕에 올랐고, 2021년 <미나리>의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받은 뒤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바 있다. <오징어 게임>은 영화가 아니어서 아카데미상과는 관계가 없지만, 오는 9월 열리는 에미상 시상식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만약 이번에 <오징어 게임>이 미 배우조합상 수상에 성공한다면 3년 연속 한국 배우 수상이 이뤄지는 셈이다.

28회 미 배우조합상 시상식은 2월27일 미국 샌타모니카 바커행어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오승훈 기자 vi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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