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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ESC] 1만원에 즐기는 정성과 패기의 한 그릇…‘핫’한 라멘집들

등록 2022-05-07 08:59수정 2022-05-07 22:43

‘#라멘’을 치고 검색…새로운 미식의 세계로
음식을 조리 중인 조성권 거북이의 꿈 대표. 윤동길 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음식을 조리 중인 조성권 거북이의 꿈 대표. 윤동길 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라멘을 즐기고 싶다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한 검색이 가장 편리하다. 특히 인스타그램. 거의 모든 라멘집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로운 메뉴나 영업시간을 공지한다. 해시태그 ‘#라멘’을 치고 검색하면 새로운 미식의 세계가 열릴 것이다. 이 검색어로 인스타그램에서만 약 82만개의 게시물이 확인된다. 유명 라멘 애호가들의 계정을 통해서도 요즘 뜨는 라멘 가게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라멘 축제인 ‘함께라멘데이’ 역시 거의 모든 온라인 홍보를 인스타그램으로 진행했다. 에스엔에스에서도, 오프라인에서도 ‘핫’한 라멘 맛집들의 대표 메뉴를 소개한다.

하나라멘 요식업 창업 경력이 1년 정도인 젊은 사장의 정성과 패기를 느낄 수 있는 라멘집이다. 간장으로 맛을 낸 쇼유라멘과 닭뼈를 우린 도리파이탄을 주메뉴로 삼는다. 쇼유라멘에는 고등어 가루를 첨가해 해산물의 상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매장에 제면기를 설치해 직접 면을 뽑기 때문에 면과 밥 추가가 무료다. 사장의 설명을 빌리면 “농도는 높고 염도는 덜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라멘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라멘 경험이 있는 사람들도 즐겁게 먹을 수 있는 맛이다.

사바쇼유라멘 9000원.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38길 27-4 1층

제면기로 면을 직접 뽑는 하나라멘. 윤동길 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제면기로 면을 직접 뽑는 하나라멘. 윤동길 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거북이의 꿈 서울은 물론 일본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해산물 마제소바 전문점이다. 마제소바는 걸쭉한 소스에 비벼서 먹는 라멘의 한 분파다. 거북이의 꿈은 참치회와 청어알을 올린 가이센 마제소바를 만든다. 라멘뿐 아니라 일식 전반에서 경험과 기술을 쌓아야 만들 수 있는 고난도 요리다. 해산물 위주다 보니 고기 고명이 올라가는 일반 라멘에 비해 맛이 담백하다. 걸쭉한 국물의 돈코쓰라멘에 익숙했다면 놀라울 정도로 신선한 맛이다. 조성권 셰프는 “그래서인지 트렌디한 여성 손님이 80%”라고 귀띔했다.

가이센마제소바 1만5000원.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미산로 190-31 지층

사루카메 역시 한국에서 거의 찾기 힘든 조개 육수 라멘을 전문으로 하는 라멘집이다. 일본에서 수학한 한국인 사장이 만든 맛을 2대 사장 혼마 히로토가 계승해 발전시켰다. 일본 라멘은 간장 맛이 중요하고, 일본에는 다양한 간장이 있다. 사루카메는 일본 현지에서 간장들을 공수해 만든 특제 다레로 자신들의 색을 낸다. 동시에 라멘 문화 특유의 유연함을 백방 수용해 한국의 식재료인 꽃게를 라멘에 넣은 꽃게라멘을 선보이기도 했다. 우크라이나에 기부하는 ‘우크라이나 블루라멘’ 등을 만드는 등 기획력도 발군이다.

카메라멘 9800원.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로 15

음식을 내고 있는 혼마 히로토 사루카메 대표. 윤동길 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음식을 내고 있는 혼마 히로토 사루카메 대표. 윤동길 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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