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을 맞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에서 돌려막기란 비판이 일었던 케이팝 슈퍼라이브 콘서트에 걸그룹 아이브가 추가로 출연을 결정했다. 애초 스케줄 문제로 출연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하루 만에 출연을 결정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11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하는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에 최정상 아이돌 그룹 아이브의 출연이 확정되었다”밝혔다. 아이브 6일 새만금 야영장에서 K-팝 공연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장소 변경으로 인해 공연이 취소된 바 있다. 9일 그룹 뉴진스 등이 포함된 문체부의 출연진 발표에도 아이브는 빠져있었다.
이날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아이브는 6일 공연에의 출연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른 일정을 조정하여 자발적으로 상암동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에 출연키로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 최정상의 아이돌 그룹 아이브가 라인업에 포함되어, 새만금 스카우트잼버리가 압도적인 K-팝의 매력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관이 동원한 출연이 아닌 자발적 출연임을 강조한 것인데, 다른 일정을 조정하면서 출연을 강행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아이브는 2021년 12월 데뷔한 6인조 걸그룹으로 첫번째 정규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타이틀곡 ‘아이엠(I AM)’이 글로벌 차트 진입에 성공하여 15주 연속 빌보드 글로벌 200안에 포함되는 등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최정상 아이돌 그룹으로 ‘초통령’이란 별명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공교롭게도, 이날 금융감독원은 아이브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모기업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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