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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6~7월 개최 어려워…다른 방식 검토 중”

등록 2020-04-15 10:15수정 2020-04-15 22:55

코로나19 사태로 이미 한 차례 연기
전날 대통령 담화 발표에 또다시 차질
칸국제영화제 일정 변경을 알리는 누리집 공지문. 누리집 갈무리
칸국제영화제 일정 변경을 알리는 누리집 공지문. 누리집 갈무리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프랑스 칸국제영화제 개최 일정이 더욱 불투명해졌다.

칸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4일(현지시각) 누리집을 통해 “프랑스 대통령 담화에 따라 영화제를 6월 말~7월 초 개최하는 방안도 불가능해졌다. 올해 영화제를 본래 형태대로 열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제를 다른 방식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영화제를 어떤 식으로 열 것인지 방침을 정하는 즉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초 5월 12∼23일 열릴 예정이었던 칸영화제는 프랑스 정부가 지난달 17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전국적 이동제한령을 내리면서 6월 말~7월 초로 미뤄졌다. 하지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3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이동제한령을 다음 달 11일까지 연장하고 대규모 축제나 행사를 7월 중순까지 열지 못하도록 하면서, 영화제 일정이 또다시 차질을 빚게 됐다.

이에 따라 올해 영화제는 온라인 형태로 열리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티에리 프레모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온라인 영화제 개최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지만, 상황이 더 안 좋아졌기 때문에 기존 방침을 바꿀 가능성도 제기된다.

1946년 시작된 칸영화제는 독일 베를린국제영화제, 이탈리아 베네치아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일컬어진다. 1948년과 1950년 재정 문제로 아예 열리지 못했고, 1968년 5월 학생·노동자들이 펼친 사회변혁운동(68혁명) 여파로 영화제 도중 행사가 취소된 적이 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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