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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연극 ‘와이바이’ 참여진 6명 확진…공연 일시 중단도 속출

등록 2020-08-25 09:52수정 2020-08-25 10:55

극단 미인 “전 회차 공연 취소” 밝혀
뮤지컬 ‘베르테르’는 개막일 연기
‘어쩌면 해피엔딩’‘제이미’ 등도 중단
<오페라의 유령>도 9월6일 조기 종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공연계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연극 <짬뽕> & <소>에 참여한 배우 및 스태프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연극 <와이바이> 참여진 중에서도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와이바이>를 공동 제작한 극단 미인은 2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창작집단 동이문과 공동 제작한 연극 <와이바이> 참여진 17명 중 총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전 회차 공연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확진자와 접촉한 한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모두 검사 및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나머지 1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미인 쪽은 “격리 해제되고 상황이 마무리되는 모든 기간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및 방역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뮤지컬 <베르테르>. 씨제이이앤엠 제공
뮤지컬 <베르테르>. 씨제이이앤엠 제공
작품을 중단하거나 개막을 미루는 경우도 차츰 늘고 있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오는 28일 개막일을 9월1일로 연기했다. <베르테르> 쪽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연습을 진행하며 무대에 서는 날을 기다려왔지만, 코로나19 집단 감염 확산으로 점차 엄중해지는 상황에 관객과 공연 참여자의 안전을 위해 개막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28일~30일 공연이 취소되면서 기존 예매 건은 수수료 없이 예매처를 통해 일괄 취소된다.

코로나19 시국에도 순항 중이던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도 결국 25일~27일 공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 공연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인지도를 높인 전미도가 참여하면서 관객이 끊이지 않아 대학로에 활기를 불어넣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공연계에서 확진자까지 나오면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해피엔딩> 쪽은 “강제 취소된 예매자에 한해 8월26일 오후 3시 선 예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뮤지컬 <썸씽로튼>도 25일부터 30일까지 공연을 일시 중단한다.

뮤지컬 <빨래>(26일~30일) <제이미>(25일~30일) <쉬어 매드니스>(25일~30일)도 30일까지 공연을 잠시 쉬어간다.

<오페라의 유령>. 에스앤코 제공
<오페라의 유령>. 에스앤코 제공
7년 만의 내한의 마지막 도시였던 대구에서 9월27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오페라의 유령>도 9월6일 조기 종연하기로 했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프로덕션 쪽은 “코로나19 감염 확산과 ‘객석 거리 두기’ 강화 지침을 이행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막대한 손실 예상으로 공연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8월28일부터 9월6일까지 예매 건은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되며 8월26일 오후 4시에 예매 창구를 재오픈한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는 지난해 연말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을 거쳐 지난 18일부터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오페라의 유령>으로 관심을 받았다. <오페라의 유령> 쪽은 “그간 수많은 고비를 넘기며 철저한 방역 속에서 전 세계 유일한 투어로서 공연된 것은 관객분들의 믿음과 협조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했다”며 “관객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하다”고 밝혔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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